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문학계 원로 김윤성 시인이 13일 오전 3시 4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8년 지금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계성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해방 전까지 독학했다. 그가 문학의 길로 들어선 것은 1945년 정한모와 함께 문예 동인지 ‘백맥’을 창간하면서부터다. 이어 1952년엔 김춘수와 함께 ‘시와 시론’을 창간했고 ‘사상계’ ‘현대문학’ 등에 작품을 발표했다.

1969년 한국문인협회 상임이사를 거쳐 1981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다. 연합신문과 경향신문에서 기자생활을 하기도 했다. 시집으로 ‘바다가 보이는 산길’ ‘예감’ ‘애가’ 등이 있다. 제1회 한국문학가협회상, 월탄문학상, 보관문화훈장, 청마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김영신 전 JTBC 전무와 화가인 딸 김영림 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 백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경기 파주시 조안공원이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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