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CJ E&M이 주최한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무대에 관객들이 열광하는 모습.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CJ E&M이 주최한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무대에 관객들이 열광하는 모습.
문화서비스업 취업유발계수
全산업 평균보다 2배 높아


지난해 1156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흥행 1위에 오른 영화 ‘부산행’. 931억 원의 괄목할만한 매출 실적을 거둔 이 영화의 고용 효과는 12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중 문화 서비스사업 분야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CJ그룹의 고용창출 효과가 ‘고용 빙하기’를 극복할 돌파구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CJ그룹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문화서비스업의 취업유발계수는 21.4명으로 전 산업 평균(12.5명)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를 통해 밝힌 것이다. 취업유발계수는 10억 원 가량의 재화, 서비스가 만들어질 때 직간접적으로 파생되는 일자리 수를 말한다. 수치가 클수록 고용창출력이 높음을 뜻한다.

CJ그룹 관계자는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영화 한 편의 고용 효과는 매우 크다”며 “부산행만 해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10억 원으로 나눈 후 영화산업이 속한 고용유발계수인 13.7명을 곱하면 1275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화서비스업은 종사자 절반 이상이 34세 이하일 정도로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고 K-팝 등 한류 영향으로 해외 취업 가능성 역시 활짝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CJ는 이런 점을 놓치지 않고 CJ E&M을 중심으로 다이아 TV(DIA TV)를 론칭하며 멀티채널 네트워크(MCN) 사업에도 처음 진출했다. 1인 창작자 중심의 창작가 지원 사업인데 3년 만에 1000개 팀으로 늘어났다. 올해 2배 이상인 2000개 팀으로 늘려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디지털 한류’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신인작가 육성 및 데뷔 지원사업인 오펜(O’PEN) 사업을 통해 창작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2020년까지 약 1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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