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원로들 한목소리 지적
탄핵-國難 악순환 더이상 안돼
후보들 비전·도덕성·소명의식
가혹할 정도의 검증·토론 필요
이젠 퍼스낼리티까지 따져봐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선 주자들에 대한 검증작업이 절박한 과제로 떠올랐다. 대선 주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치열한 토론 과정 없이 국가원수에 오른 대통령이 국난의 원인을 제공하는 리더십 리스크가 반복되면서 철저한 검증이 ‘탄핵-국난의 악순환’을 막는 길이라는 인식 또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통상 1년 가까운 시간을 갖고 대선 후보 검증작업을 벌이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 대선의 경우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여부가 판가름나는 시기에 따라 4∼5월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이면서 검증 작업이 절박한 과제가 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과 학계 원로들은 17일 이와 관련, “검증에 필요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우려하면서 “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지, 나라를 이끌고 갈 비전과 소명의식이 분명한지, 국가 경영에 적합한 덕목과 도덕심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해 ‘가혹할’ 정도의 검증과 토론이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의회 같은 공공의 장에서 당내 대선 경선에서부터 본선에 이르기까지 다단계에 걸친 격렬한 토론 속에서 검증되고 나라를 경영할 지도자로 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철학과 소신에 대한 검증이 우선”이라며 “어떤 주장이 선거용으로 호도하기 위해 급조된 것인지, 실제 자기의 생각인지를 검증하고, 주장이 일관성을 갖는 것인지 등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도 “조기 대선 국면이 시작되면서 검증 기간이 짧아진 만큼 더욱 빠르게 인물 검증에 착수해 외교·안보·정치·경제·복지 등 각 분야에 후보들이 명확하고 올바른 정책 구상을 갖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출범하는 차기 정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 원장은 “이제 대통령의 퍼스낼리티에 대한 검증이 중요하다는 것을 국민들도 알게 됐을 것”이라며 “정책과 공약에 대한 검증뿐만 아니라 대선 주자들의 도덕성, 인간성, 삶의 이력, 말의 신뢰성 검증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일보는 이에 따라 최근까지 진행해온 ‘차기 리더 직격 인터뷰’를 일단락하고 앞으로 대선 주자들을 상대로 심층적인 인물 탐구를 통해 철저하고 치열한 인물 검증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허민 선임기자 minski@munhwa.com
탄핵-國難 악순환 더이상 안돼
후보들 비전·도덕성·소명의식
가혹할 정도의 검증·토론 필요
이젠 퍼스낼리티까지 따져봐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선 주자들에 대한 검증작업이 절박한 과제로 떠올랐다. 대선 주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치열한 토론 과정 없이 국가원수에 오른 대통령이 국난의 원인을 제공하는 리더십 리스크가 반복되면서 철저한 검증이 ‘탄핵-국난의 악순환’을 막는 길이라는 인식 또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통상 1년 가까운 시간을 갖고 대선 후보 검증작업을 벌이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 대선의 경우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여부가 판가름나는 시기에 따라 4∼5월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이면서 검증 작업이 절박한 과제가 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과 학계 원로들은 17일 이와 관련, “검증에 필요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우려하면서 “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지, 나라를 이끌고 갈 비전과 소명의식이 분명한지, 국가 경영에 적합한 덕목과 도덕심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해 ‘가혹할’ 정도의 검증과 토론이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의회 같은 공공의 장에서 당내 대선 경선에서부터 본선에 이르기까지 다단계에 걸친 격렬한 토론 속에서 검증되고 나라를 경영할 지도자로 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철학과 소신에 대한 검증이 우선”이라며 “어떤 주장이 선거용으로 호도하기 위해 급조된 것인지, 실제 자기의 생각인지를 검증하고, 주장이 일관성을 갖는 것인지 등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도 “조기 대선 국면이 시작되면서 검증 기간이 짧아진 만큼 더욱 빠르게 인물 검증에 착수해 외교·안보·정치·경제·복지 등 각 분야에 후보들이 명확하고 올바른 정책 구상을 갖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출범하는 차기 정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 원장은 “이제 대통령의 퍼스낼리티에 대한 검증이 중요하다는 것을 국민들도 알게 됐을 것”이라며 “정책과 공약에 대한 검증뿐만 아니라 대선 주자들의 도덕성, 인간성, 삶의 이력, 말의 신뢰성 검증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일보는 이에 따라 최근까지 진행해온 ‘차기 리더 직격 인터뷰’를 일단락하고 앞으로 대선 주자들을 상대로 심층적인 인물 탐구를 통해 철저하고 치열한 인물 검증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허민 선임기자 minsk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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