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설음식 준비와 선물 준비에 벌써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는 손님들이 북적이고 있다. 우리가 여기서 주의할 점은 세일이나 명절 대목엔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의 절도사건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이다. 주부들은 흔히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장을 볼 때 카트에 지갑이나 손가방을 놓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설마’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지갑이나 손가방이 들어 있는 카트를 옆에 세워놓고 음식을 먹는 주부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정작 큰 문제는 마트에서 지갑을 도난당하고도 당시에는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계산하면서 지갑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돼 초기 대응이 늦어진다는 점이다. 보통 마트에서 쇼핑하는 데 1∼2시간이 기본으로 소비되다 보니 이 시간이면 절도범은 이미 매장을 벗어나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아 피해 회복이 어려워진다. 요즘엔 남자와 여자가 팀을 이뤄 물건을 훔치는 혼성 절도범도 등장했다고 하니 소지품 관리를 잘해야 한다.

우선은 대형 할인마트 등 쇼핑객이 많은 장소를 이용할 경우 필요한 만큼의 현금과 카드만 소지해야 한다. 또한 대형마트 매장에서 쇼핑카트 주변을 서성이는 사람을 경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명절을 맞아 더욱 혼잡한 마트나 백화점에서는 항상 범행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지갑이나 가방은 주머니에 보관하거나 손에 들고 다니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만약 지갑이나 가방을 도난당하게 되면 서둘러 카드사에 연락해 제2의 피해를 막는 지혜가 필요하다.

김덕형·장성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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