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출렁다리를 건너며 경치를 구경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감악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출렁다리를 건너며 경치를 구경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전국최장 150m현수橋 매력
주말에는 평균 8290명 방문


경기 파주시가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사업으로 설치한 출렁다리가 개장 3개월 만에 관광객 36만 명이 방문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연말까지 감악산을 찾은 관광객이 36만 명으로 힐링테마파크 개장 3개월 만에 2011년 경기 북부 대홍수 이전의 방문객 수를 넘어서는 등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평일 하루 1120명, 주말에는 평균 8290명이 감악산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을철에 단풍을 구경하러 온 등산객들이 늘어난 원인도 있지만 지난해 9월 개장한 전국 최장(길이 150m, 폭 1.5m)의 산악보도 현수교인 ‘감악산 출렁다리’를 보러 오는 가족 나들이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는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 지난해 3월 감악산 출렁다리 공사를 착공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완공했다. 이 다리는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사업의 하나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최신 케이블 공법으로 안전 시공함으로써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다리는 노약자도 손쉽게 접근해 운계폭포와 설마천 계곡 등의 비경을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6·25전쟁 당시 영국군 글로스터 부대원들이 설마리 전투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막아낸 공적을 기려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도 불리고 있다. 초속 30m의 바람도 견디고 성인 900명이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사업은 감악산을 공유하는 파주·연천·양주 등 3개 시·군이 힐링파크를 비롯, 21㎞의 둘레길과 6㎞의 단풍나무길(적성~설마리 간 산책로)을 조성하고 전망대, 범륜사 경관조명, 단풍나무길, 힐링노드, 목교, 생태터널 등을 설치하는 지역발전 상생 프로젝트다. 힐링파크에는 구곡빌리지와 수변광장, 자연학습체험장이 조성되고 단풍나무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주관한 제1회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당선돼 67억 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감악산 힐링노드 및 통합브랜딩 공모사업으로 환경부와 행정자치부로부터 각각 2억 원, 2억5000만 원을 타내기도 했다.

파주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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