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AP=연합뉴스)
리디아 고. (AP=연합뉴스)
퓨어실크 클래식 27일 티오프
김효주·김세영·양희영 출전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7년 시즌 개막전이 상위 랭커들의 무더기 불참 속에 맥빠진 대회로 치러지게 됐다.

올해 LPGA투어 개막전은 오는 27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이다. 개막 1주일을 앞두고 공지한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 10걸 가운데 4명만 볼 수 있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 5위 렉시 톰프슨(22·미국), 6위 김세영(24), 8위 브룩 헨더슨(20·캐나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20위 이내 선수로 범위를 넓혀도 8명뿐이다.

세계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0)는 클럽과 캐디, 코치를 모두 교체한 탓에 시즌 준비가 늦어져 다음 달 16일부터 시작하는 호주여자오픈을 시즌 개막전으로 삼았다. 3위 전인지(23)는 재활 중인 몸 상태와 훈련 진척 상황에 따라 어느 대회부터 출전할지 아직 유동적이다. 4위 펑산산(28·중국), 7위 장하나(25), 9위 유소연(27) 그리고 10위 박성현(24)도 개막전은 건너뛴다. 11위 박인비(29), 13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0·스웨덴), 17위 이민지(21·호주), 18위 수잔 페테르센(36·노르웨이), 20위 카를로타 시간다(27·스페인)도 불참한다. 이들 대부분 상위 랭커들은 시즌 출발은 호주여자오픈이나 혼다 타일랜드로 잡고 있다. 이는 개막전 이후 두 번째 대회 호주여자오픈까지 3주라는 긴 공백이 상당수 선수가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외면하는 이유가 됐다.

LPGA투어를 주름잡는 ‘한국 자매 군단’은 소수 정예가 출격한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22)와 김세영, 양희영(28)이 세계랭킹 1위 도약을 노리는 쭈타누깐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단 2승밖에 챙기지 못한 미국 선수들은 ‘에이스’ 톰프슨뿐 아니라 스테이시 루이스(32), 제리나 필러(32) 등 리우 올림픽 대표 선수 전원이 출전한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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