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선 룰 최종 확정키로
26일 등록 시작해 경선체제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규칙을 확정, 26일부터 경선 예비후보 등록에 들어갈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 등 일부 대선주자들이 야3당이 참여하는 개방형 공동경선을 주장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가 설 연휴(1월 27∼30일) 전 경선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박 시장 측이 회의에 불참해 왔지만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와 다른 대선주자 대리인들의 회의에서 경선규칙에 대한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며 “25일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에서 경선 규칙이 포함된 당헌·당규 개정안을 회부해 의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6일부터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헌당규위와 각 대선주자 대리인 회의에서는 박 시장 등의 요구 사항과 관련, 이른바 ‘광장 투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시비를 피할 수 없고 야3당 공동경선도 국민의당 등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추진하기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헌당규위는 22일 최고위원단과의 오찬 및 연석회의에서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을 구분하지 않는 완전국민경선제 △결선투표제 등을 골자로 한 경선 규칙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다른 관계자는 “당무위원회 전까지 박 시장과 김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오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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