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투싼·QM3 등 포함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와 현대자동차의 ‘투싼’,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등 현재 운행 중인 국내 유명 경유차 24만7000대가 배출기준을 초과해 결함시정(리콜) 조치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스포티지 12만6000대(생산기간 2010년 8월~2013년 8월), 투싼 8만 대(2013년 6월∼2015년 8월), QM3 4만1000대(2013년 12월∼2015년 8월) 등 총 24만7000대가량이다.

환경부는 24일 ‘스포티지 2.0 디젤’과 ‘투싼 2.0 디젤’, ‘QM3’ 3개 경유차에 대한 결함 확인검사 결과, 배출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돼 리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콜 결정을 받게 되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45일 이내에 결함 원인 분석과 개선방안을 마련한 리콜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입자상 물질 저감장치인 매연포집필터(DPF)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인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노후화나 제어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 최근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으로 사업장 오염물질과 수도권에서는 경유차가 지목되고 있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22개 성분측정망에서 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한 성분분석 결과,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으로 전국 사업장(41%), 비도로 이동(17%), 발전소(14%), 경유차(11%) 등이 꼽혔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유차(29%), 비도로 이동(22%), 냉난방(12%) 등이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또 지난 2~5일과 18~19일에 전국적으로 발생한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중국 등 국외 영향이 65~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대환·이용권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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