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서 모두 A
KT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3년 만에 A등급을 다시 받았다. KT는 이로써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의 신용도를 인정받게 됐다.
KT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KT의 신용등급을 ‘Baa1 긍정적(Positive)’에서 ‘A3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무디스는 “최근 12개월 기준 KT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2배로, 2014년(2.5배)과 비교해 하락했다”며 “지난해 9월 말 기준 3조5000억 원의 유동성을 보유해 재무적 완충력을 가지고 있다”고 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KT가 중장기적으로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투자지출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지속해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가 KT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은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구조적인 비용혁신을 통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안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KT는 피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무디스의 ‘A3’는 피치, S&P의 ‘A-’와 같은 등급으로 평가된다. KT 측은 “무디스의 이번 등급 상향으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대기업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회복하면서 글로벌 기업 신인도 개선은 물론 우량 투자자 추가 확보와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신광석 전무는 “무디스는 유·무선 종합 통신사업자로서 KT가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고, 유선과 무선, 인터넷TV(IPTV) 등 주요 사업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며 “앞으로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해외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으로부터 ‘AAA’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KT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3년 만에 A등급을 다시 받았다. KT는 이로써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의 신용도를 인정받게 됐다.
KT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KT의 신용등급을 ‘Baa1 긍정적(Positive)’에서 ‘A3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무디스는 “최근 12개월 기준 KT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2배로, 2014년(2.5배)과 비교해 하락했다”며 “지난해 9월 말 기준 3조5000억 원의 유동성을 보유해 재무적 완충력을 가지고 있다”고 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KT가 중장기적으로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투자지출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지속해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가 KT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은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구조적인 비용혁신을 통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안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KT는 피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무디스의 ‘A3’는 피치, S&P의 ‘A-’와 같은 등급으로 평가된다. KT 측은 “무디스의 이번 등급 상향으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대기업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회복하면서 글로벌 기업 신인도 개선은 물론 우량 투자자 추가 확보와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신광석 전무는 “무디스는 유·무선 종합 통신사업자로서 KT가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고, 유선과 무선, 인터넷TV(IPTV) 등 주요 사업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며 “앞으로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해외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으로부터 ‘AAA’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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