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 선거 날. 세 명의 후보가 공약 발표를 한다.
첫 번째 후보
모범생 김진수
“내가 반장이 되면 학급 성적을 올리마.”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다.
두 번째 후보
부잣집 한상태
“내가 반장이 되면 우리 반 간식, 급식을 모두 해결해 주지.”
아이들은 괜찮은 조건이라며 박수를 쳤다.
세 번째 후보
반에서 제일 인기 없는 깡패 왕진걸
왕진걸의 한마디에 엄청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내가 반장이 되면, 전학 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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