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사이 유권자 변화
40·50代 1721만명으로 최다
17대 대선이 치러진 지난 2007년 3761만 명이었던 국내 유권자는 19대 대선을 앞둔 2016년 12월 현재 4232만 명으로 10년 만에 약 471만 명이 증가했다. 이 기간 20·30대 인구는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 인구는 345만 명이나 증가하는 등 중장년층 인구는 늘었다. 이번 대선에서 이 같은 인구 변화와 세대별 투표율 등이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행정자치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유권자는 60세 이상 1013만 명, 50대 842만 명, 40대 879만 명, 30대 753만 명, 19∼29세 743만 명이다. 19∼39세는 10년 동안 1673만 명에서 1496만 명으로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은 345만 명이 증가한 1013만 명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통계청이 펴낸 ‘한국의 사회동향 2016’에 따르면 보수성향을 기준으로 할 때 50대 이상의 보수성향 정도는 34.2∼65.8%로 나타났고, 이에 비해 50대 아래 세대에서는 보수성향이 19.7∼33.1%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면 보수 성향이 높아지는 것은 맞지만 이번 대선은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보수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진 데다 여권에 유력 주자가 보이지 않으면서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튈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60세 이상 외에는 40·50대 유권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대선에서 이들 중년층이 캐스팅 보트를 쥘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수도권 유권자는 서울(804만4458명)·경기(817만3868명)·인천(199만1708명) 등 총 1821만34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48.42%를 차지했지만, 2016년 12월 기준 2095만893명(49.50%)으로 유권자 수와 비율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 유권자들은 이슈에 민감하고, 역대 선거마다 각종 ‘바람’의 영향을 받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대선에서도 마지막까지 표심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도 대부분 인구수가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야권 강세 지역인 호남은 광주가 103만289명에서 116만3739명으로, 전남·북이 293만7702명에서 309만7051명으로 늘어났다. 유력 주자들의 출신지이자 역대 대선에서 표심이 출렁였던 부산은 285만972명에서 294만7984명으로 증가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40·50代 1721만명으로 최다
17대 대선이 치러진 지난 2007년 3761만 명이었던 국내 유권자는 19대 대선을 앞둔 2016년 12월 현재 4232만 명으로 10년 만에 약 471만 명이 증가했다. 이 기간 20·30대 인구는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 인구는 345만 명이나 증가하는 등 중장년층 인구는 늘었다. 이번 대선에서 이 같은 인구 변화와 세대별 투표율 등이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행정자치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유권자는 60세 이상 1013만 명, 50대 842만 명, 40대 879만 명, 30대 753만 명, 19∼29세 743만 명이다. 19∼39세는 10년 동안 1673만 명에서 1496만 명으로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은 345만 명이 증가한 1013만 명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통계청이 펴낸 ‘한국의 사회동향 2016’에 따르면 보수성향을 기준으로 할 때 50대 이상의 보수성향 정도는 34.2∼65.8%로 나타났고, 이에 비해 50대 아래 세대에서는 보수성향이 19.7∼33.1%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면 보수 성향이 높아지는 것은 맞지만 이번 대선은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보수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진 데다 여권에 유력 주자가 보이지 않으면서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튈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60세 이상 외에는 40·50대 유권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대선에서 이들 중년층이 캐스팅 보트를 쥘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수도권 유권자는 서울(804만4458명)·경기(817만3868명)·인천(199만1708명) 등 총 1821만34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48.42%를 차지했지만, 2016년 12월 기준 2095만893명(49.50%)으로 유권자 수와 비율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 유권자들은 이슈에 민감하고, 역대 선거마다 각종 ‘바람’의 영향을 받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대선에서도 마지막까지 표심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도 대부분 인구수가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야권 강세 지역인 호남은 광주가 103만289명에서 116만3739명으로, 전남·북이 293만7702명에서 309만7051명으로 늘어났다. 유력 주자들의 출신지이자 역대 대선에서 표심이 출렁였던 부산은 285만972명에서 294만7984명으로 증가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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