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核 논의… 일정 조율”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사진)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 달 초 서울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핵 대응 방안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일정 등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5일 군 관계자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2월 초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현재 세부적인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다음 달 2∼4일 중 일본을 거쳐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매티스 장관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접견하는 방안을 놓고 미국 측과 협의 중이다. 매티스 장관이 방한하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 간 장관급 회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다. 최근 발사 준비 징후가 포착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국방부 관계자는 “동맹국의 국방장관이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방위비 분담금 얘기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며 “북한의 핵·미사일과 관련된 주요 현안부터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지현·박준희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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