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오른쪽 두 번째) 경기지사가 25일 오전 여의도 바른정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무성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병국 대표, 남 지사, 김재경 의원.
남경필(오른쪽 두 번째) 경기지사가 25일 오전 여의도 바른정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무성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병국 대표, 남 지사, 김재경 의원.
‘준비된 미래 남경필’슬로건
“국민께 배우는 대통령 될것”


남경필(52) 경기지사가 25일 “정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며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남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세대로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사람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며 “새정치, 새시대를 여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준비된 미래 남경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일자리 문제와 관련, ‘기본근로권’ 보장을 약속하며 “국민 모두가 원하면 언제든 일할 수 있는 ‘국민 일자리 특권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는 국가가 지켜야 하는 헌법적 가치”라며 “실정에 맞지 않는 ‘기본소득’이 아니라, ‘기본근로’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경기지사를 하면서 ‘도지사 좀 만납시다’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좀 만납시다’라는 국민 소통 프로그램을 매주 하겠다”며 “국민께 배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에서 그만한 인적 네트워크와 경륜을 가진 분이 없을 것”이라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안보와 안전을 책임지는 책임자로 반 전 총장을 십고초려, 이십고초려 해서라도 모셔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은 매일 결정하는 사람이지만 외교 전문가는 결정보다는 정책을 실현하는 사람으로, DNA가 다르다. 반 전 총장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려면 매일 결정하고 책임지는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반문재인 연대’에 대해선 “‘문재인만 빼고 다 모이자’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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