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6%로 최다… 中·동남아順
예약 100% 육박… 항공권 품귀
올해 설연휴 하루평균 출국자 수가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휴일은 4일간으로 비교적 짧지만 명절쇠기 대신 해외관광을 택하는 가족이 갈수록 늘면서 전국 공항이 크게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하루 전날인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총 41만6700여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것으로 예측된다. 26일 8만7050명, 27일 9만4600명, 28일 7만5900명, 29일 7만9900명, 30일 7만9100명 등이다. 같은 기간 김포·제주·김해 공항 등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4개 공항의 국제선 출국자를 합칠 경우 이번 설연휴 출국자는 모두 55만3000명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이는 하루평균 11만535명으로 지난해 9만9482명에 비해 11.1% 늘어난 수치이며, 역대 설연휴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여행지역은 일본 26.8%, 중국 22.9%, 동남아 20.3% 순으로 가까운 나라가 많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공식 연휴는 하루 더 짧지만,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출국자 수는 오히려 2∼3% 정도 더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도 “국제선(출·입국) 이용객이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19.9% 증가했다”며 “129개 편의 임시 항공편을 더 편성해 연휴 기간 총 7016개 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해외 항공편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대구에 사는 김모(46) 씨는 1주일 전쯤 가족(4명)과 상의해 설 연휴 기간 대구공항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항공편을 알아봤으나 일본·홍콩행 예약이 95% 이상 차 있었고 일부는 2~3개 좌석만 남아 있어 결국 포기했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의 박진우 과장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일본 4개 노선은 이미 예약률이 90%, 동남아 5개 노선도 80% 중반을 웃돌고 있다”며 “2박3일이나 3박4일 일정으로 명절에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계속 늘어 각종 서비스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유럽 및 대양주(호주 등) 노선은 예약률이 100%에 가깝고 미주 역시 90%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전국종합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