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한 남성이 희소병을 앓는 아들과 손자를 더는 돌보기 어렵다며 정부에 안락사를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남서부 메헤르푸르에서 과일 행상을 하는 토파잘 호사인은 희소 유전병인 뒤시엔느 근이영양증을 앓는 두 아들과 손자의 안락사를 허락해 달라며 최근 시청에 서면요청했다. 24세와 13세인 호사인의 두 아들은 지속해서 근력이 약해지는 이 병 때문에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지내며 8세 된 손자도 겨우 화장실을 오갈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사인은 편지에서 “아들과 손자는 오랫동안 고생했고 나아질 희망도 없다”면서 “정부가 이들을 돌봐주지 못한다면 안락사를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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