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식중독을 조심하고 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장광고를 주의하라고 식품의약 당국이 당부했다. 많은 음식을 미리 만들어 나눠 먹는 명절 연휴에는 식중독 발병 우려가 커지고, 설 선물로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에서도 허위·과대광고가 많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설 명절을 앞두고 식중독 등 식품안전 예방 요령과 건강기능식품 구매요령 및 섭취 주의사항, 멀미약 등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방법 등을 담은 식·의약품 안전정보를 공개했다.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체인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해 사람 간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또 굴 등 조개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설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처방되는 ‘약’이 아니므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성 기능 개선 등’과 같은 허위·과대·비방 광고에 현혹되면 안 된다.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에는 문구 및 인증 도안(마크)과 한글 표시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식약처는 권고했다.

또 장시간 운전에 대비해 먹는 멀미약의 경우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동승자도 먹는 멀미약의 경우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는 게 좋다.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붙이는 멀미약(패치제)은 부작용 우려 때문에 임부나 녹내장 환자, 전립선 비대증 등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은 사용하면 안 된다.

이용권 기자 free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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