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사에 몸집이 큰 개 한 마리가 난입해 승객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부산기장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55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해남부선 기장역에서 “몸집이 큰 맹견이 사람을 무는 등 난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긴급출동했다. 몸길이 1.2m의 3년생 ‘셰퍼드’는 승차장에 있던 승객들을 공격해 A(여·35) 씨는 신발이 뜯기고 A 씨 아들(7)은 개 발톱에 눈 주변을 다쳤다. 옆에 있던 B(25) 씨는 오른쪽 발목을 물리고 바지가 뜯겨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119구조대 등이 역사 내 복도에 있던 개를 포획할 때까지 역사 내부는 20분 넘게 공포의 시간이 됐다. 이 개는 기장역 인근 집에서 사육되다가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큰 개가 역사에 나타나자 사람들이 고함을 지르고 이리저리 피하면서 개가 흥분해 날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개를 안락사시키고 견주 C(52) 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 중이다.
지난해 11월 13일 경남 창원시의 한 마트 앞에서 애완견이 직원의 종아리를 물어 다치게 하고, 2015년 8월에는 경북 칠곡군의 한 공장에서 기르던 개에 40대 여성이 쫓기며 달아나다 강둑 아래로 떨어져 전치 8주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최근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한국소비자원이 파악한 개 물림 사고 접수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676건에 이르고 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
119구조대 등이 역사 내 복도에 있던 개를 포획할 때까지 역사 내부는 20분 넘게 공포의 시간이 됐다. 이 개는 기장역 인근 집에서 사육되다가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큰 개가 역사에 나타나자 사람들이 고함을 지르고 이리저리 피하면서 개가 흥분해 날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개를 안락사시키고 견주 C(52) 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 중이다.
지난해 11월 13일 경남 창원시의 한 마트 앞에서 애완견이 직원의 종아리를 물어 다치게 하고, 2015년 8월에는 경북 칠곡군의 한 공장에서 기르던 개에 40대 여성이 쫓기며 달아나다 강둑 아래로 떨어져 전치 8주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최근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한국소비자원이 파악한 개 물림 사고 접수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676건에 이르고 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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