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청장입니다. 설을 앞두고 불편한 점은 없으세요?”

25일 오후 5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수유시장. 장바구니를 들고 제수용품 구매에 나선 주민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박겸수(사진 왼쪽)강북구청장을 발견했다. 점포 103개 규모의 수유시장은 강북구 내 18개 시장 중 가장 크고 오래된 곳으로 평소에도 상인들과 주민들로 붐비는 곳이다. 박 구청장은 설을 앞두고 수유시장을 방문한 주민·상인들의 손을 잡으며 구정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다녔다.

30여 분 시장을 돌자 복수의 상인들로부터 민원이 접수됐다. 시장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수유시장 공영주차장 내 화장실이 1년째 개방되지 않아 상인들과 방문한 고객들이 왕복 10분 거리에 있는 상가까지 오가야 해 불편이 크다는 것. “시장 살리는 셈 치고 공영주차장 화장실을 개방해 달라”는 하소연을 들은 박 구청장은 즉시 주차장 운영을 담당하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에 화장실 개방을 지시했고, 상인들의 ‘손톱 밑 가시’는 이 같은 현장 행정을 통해 해결됐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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