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GO’와 신형카트 전시
리튬이온… 수명 2배 길어
한 번 충전으로 54홀 운행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한 골프카트(사진)가 전 세계 골프장을 누빌 전망이다.

삼성SDI와 세계적인 골프카트 회사 이지고(E-Z-GO)의 모회사인 미국 TSV는 2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컨트리클럽에서 골프카트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Z-GO는 29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국제 골프용품 박람회에 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신형 골프 카트를 전시한다.

글로벌 소형 배터리 시장은 스마트폰·노트북PC 등 정보기술(IT) 기기에서 전동 공구·골프카트·전기 자전거 등 비(非)IT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전동 공구·골프카트·전기 자전거 등에는 자동차에 널리 쓰여온 납축 배터리가 사용됐는데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로 빠르게 대체되는 추세다.

E-Z-GO 골프카트에 장착되는 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팩은 수백 개의 원통형 셀로 구성돼 있다. 배터리 효율과 온도, 충전 상태, 배터리 수명 등을 관리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함께 탑재돼 있다. 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존 골프 카트에 탑재된 납축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고 수명은 2배 이상 길다. 부피도 작고 훨씬 가볍다. 전해액 보충 등 별도 사후 관리도 필요하지 않다. 성능 테스트 과정에서 한 번 충전으로 54홀까지 충분히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알 파크허스트 TSV 부사장은 “지난 3년간 성능 테스트 진행 결과 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쟁력이 탁월한 것을 확인했다”며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골프카트 업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유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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