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12명 명단 발표

대부분 보수성향 학자들
전문가 6·교원 4·학부모 2


교육부가 31일 중·고교용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과 함께 교과서 편찬심의위원 면면을 공개했다. 위원들의 명단이 공개되는 것은 국정화 방침이 정해진 2015년 11월 이후 1년여 만이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2015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에 따른 중등 교과용도서 편찬심의위원 명단’에 따르면 심의위원은 전문가 6명(위원장 1명 포함), 교원 4명, 학부모 2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심의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은 이택휘 전 서울교대 총장이었다. 이택휘 위원장은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 독립기념관 부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국학원장 등을 지냈다. 심의위원인 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한국정치학회장, 국무총리실 납북피해자 보상 및 지원심의위원장, 현대일본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국사편찬위원, 문화재위원 등을 지낸 동국대 석좌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기도 하다. 이성규 서울대 명예교수도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한 학술원 회원. 이성규 교수는 지난해 12월 ‘2018학년도 국·검정 교과서 혼용 방안’이 발표되자 심의위원에서 사퇴한 바 있다.

한국현대사학회 소속인 허동현 경희대 한국현대사연구원장은 국사편찬위원, 국가기록관리위원,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민족긍지분과 위원장을 지냈다. 뉴라이트 계열 학자로 분류된다. 강규형 명지대 교수는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 위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운영자문위원 등이 주요 경력으로 역시 보수 성향 학자다. 교원으로는 교육부 교육과정심의위원을 지낸 김명철 서경중 교감, 정한숙 옥천여중 수석교사, 윤춘옥 인천예일고 교사, 황선경 명덕여고 교사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서울고법 행정5부(부장 이동원)는 12일 한 시민단체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을 한 바 있다.

최준영·김수민·김기윤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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