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미국 안팎에서 거센 논란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5일 열리는 제51회 슈퍼볼에서는 이민자의 이야기를 다룬 광고가 TV 전파를 탄다. 31일 NBC 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맥주회사 버드와이저는 공동 창립자인 아돌푸스 부시가 미국에 이민을 와 버드와이저를 설립하는 과정을 그린 1분짜리 광고를 슈퍼볼에 내보내기로 했다. ‘고생 끝에 창조된’(Born the Hard Way)이란 제목의 이 광고는 부시가 독일을 떠나 배를 타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정착하는 과정을 실감 나게 그렸다.

버드와이저 측은 보편적인 이민자의 사연에 초점을 맞춘 광고라며 최근 반이민 행정명령을 둘러싼 상황과 무관하고, 광고 등장 시기도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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