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가창력으로 무장한 보컬리스트들이 ‘도깨비’에 빼앗겼던 음원차트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1일 ‘양화대교’로 유명한 가수 자이언티(사진)가 발표한 신곡 ‘노래’와 ‘콤플렉스’는 멜론, 지니, 엠넷, 네이버, 벅스 등 총 8개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하루 앞서 허각이 발표한 ‘혼자, 한잔’ 역시 엠넷, 올레 두 곳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지난해 12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가 시작된 후 이 드라마에 삽입된 OST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뷰티풀’, ‘스테이 위드 미’ 등은 2개월 넘게 음원 차트를 휩쓸였다.

이 시기 새 앨범을 낼 계획을 세웠던 몇몇 가수들은 발표 시기를 늦추는 등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였다. 허각은 “나 역시 ‘도깨비’를 재미있게 봤는데 몇몇 음원 사이트에서 ‘도깨비’ OST를 넘어서 영광”이라며 “(앨범을 낼) 시기가 적당해서, ‘도깨비’ OST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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