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A’ 정식 함명 첫 공개
加 군사誌 “올 2분기 진수”


중국 제1호 국산 항공모함으로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001A함이 ‘산둥(山東)’으로 명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산둥 라디오TV(山東廣播電視臺)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첫 항모인 랴오닝함처럼 성급 행정구역을 따서 이름을 지은 산둥함은 막바지 공정에 들어가 이미 선체 외관을 완성한 상태다. 그동안 중국 매체는 001A함의 건조 진척 사항 등에 관한 기사를 자주 전했지만 정식 함명이 무엇인지를 공개하진 않았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에서 운영하는 SNS 뉴스계정인 샤커다오(俠客島)는 “중국의 첫 번째 항모인 랴오닝함 이후 건조 중인 항모의 이름이 어느 성의 이름을 따서 지어질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아직 관련 기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보 전문가인 쑹중핑(宋忠平) 봉황위성TV 평론원은 CC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항모의 명명에 있어 바다에 접한 성의 이름을 채용하는 것은 해군의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쑹중핑은 따라서 상하이(上海) 장난(江南)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두 번째 국산 항모에는 남부 지방에 있는 장쑤(江蘇)성 혹은 하이난(海南)성을 따 함명으로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산둥함 건조로 중국 군사력 증강에 대한 대만과 주변국의 우려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舊)소련의 항공모함 바랴크(Varyag)함을 1998년 우크라이나로부터 사들여 2002년부터 다롄조선소에서 개조 작업을 벌여 2012년 9월 25일 정식 취역한 랴오닝함에 이은 두 번째 중국 항모인 산둥함은 2014년 건조에 들어갔다. 산둥함의 자세한 제원이나 진수 일정 등은 확실하지 않지만 랴오닝함처럼 러시아 쿠즈네초프급 항모로 스키점프식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래식 동력으로 배수량은 5만t급이며, 랴오닝함을 통해 얻은 항모 기술을 활용해 만들고 있다. 전날 캐나다 군사잡지 칸와(漢和) 방무평론은 001A 항모가 올해 2분기에 진수해 2019년에는 실전 배치를 앞두고 전력화 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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