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기업 1223곳 매출액 증가율
2011년 25.1% →2015년 5.9%
철강, 2015년엔 마이너스 성장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철강 분야의 매출액 증가율이 지난 5년간 일제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수요 하락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외부 요인이 파업 등 국내 이슈와 맞물리면서 저성장 추세가 현실화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삼정KPMG가 한국표준산업 분류상 1223개 자동차 기업의 재무비율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율이 2011년 25.1%에서 2012년 7.17%로 급락한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2015년에는 5.94%를 기록했다. 단기 성장을 뜻하는 매출액 증가율뿐 아니라 장기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총자산 증가율도 2011년 17.77%에서 2012년 이후 3년간 10%대를 유지하다가 2015년에 8.38%로 떨어졌다.

부진은 철강 산업에서도 더욱 두드러졌다. 우리나라 539개 철강 관련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1년 20.61%에 달했지만 2012년에 1.04%로 급락한 후 2015년에는 -5.65%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총자산 증가율 역시 2011년 18.38%를 나타낸 뒤 2012년 이후 3년간 6∼7%대를 유지하다가 2015년에 0.07%로 하락했다.

성장성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낮아지는 연쇄 ‘부작용’이 드러난 점도 문제로 꼽힌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보면 자동차 산업은 2011년 4.36%에서 2015년 3.16%로, 철강 산업은 같은 기간 4.75%에서 2.34%로 하락했다. 이 기간 기업경영활동의 최종 이익률인 매출액 순이익률도 자동차 산업은 3.22%에서 2.42%로, 철강 산업은 2.54%에서 0.57%로 떨어졌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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