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파트 공급 3만 가구 초과
‘先전세’ 빼도 2만 가구 과잉
未입주 물량 최소화 과제로
‘완판(계약 마감)했지만 입주가 더 문제….’
올해 입주 수요 34만 가구보다 훨씬 많은 약 37만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 예정이어서 연초부터 입주 리스크(위험) 줄이기가 건설·시행사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1일 건설·시행업계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입주 예정 아파트는 모두 37만여 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32만 가구 이후 9년 만에 30만 가구를 넘어선 것이다. 주요 건설사 중에서는 올해 GS건설(2만2517가구), 대우건설(2만1000가구), 대림산업(1만7971가구), 포스코건설 (1만1513가구) 등의 입주물량이 많다. 중견중소사 중에서는 호반건설(2만3000가구), 반도건설(7131가구), 중흥건설(5493가구), 우미건설(5121가구) 등이 많다.
전문가들은 올해 최대 입주 수요가 34만 가구로 예상되는 만큼 입주물량 조절이 없을 경우 ‘선 전세 후 입주’물량(약 1만 가구) 등을 감안하더라도 2만 가구의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올 1월 말 현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1000 가구(추정), 미분양 주택은 총 5만6413가구에 이르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아직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만 가구(1월 말 기준)를 약간 웃돌아 2009년 5월(5만4141가구)에 비해 현저히 적은 만큼 입주리스크가 본격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후반기에 입주 아파트가 몰리고 금리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 미입주 주택이 급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치밀한 입주 마케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시행사들은 연초부터 ‘입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입주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각 사마다 입주 관리 전담팀(상담 서비스·부동산 거래상담)을 꾸리거나 금융대출(잔금) 주선, 연체이자 요율 조정 등을 검토하는 등 대규모 입주에 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경우 입주리스크 평가 모형을 만들어 단계별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대림산업은 전담 임원을 두고 입주서비스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또 GS건설은 서울 대치자이갤러리와 부산 연산자이갤러리에 이어 경기 김포 풍무와 화성 동탄에 입주 관련 업무 전담 파트를 신설했고, 다른 건설사들도 온라인 입주 예약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先전세’ 빼도 2만 가구 과잉
未입주 물량 최소화 과제로
‘완판(계약 마감)했지만 입주가 더 문제….’
올해 입주 수요 34만 가구보다 훨씬 많은 약 37만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 예정이어서 연초부터 입주 리스크(위험) 줄이기가 건설·시행사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1일 건설·시행업계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입주 예정 아파트는 모두 37만여 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32만 가구 이후 9년 만에 30만 가구를 넘어선 것이다. 주요 건설사 중에서는 올해 GS건설(2만2517가구), 대우건설(2만1000가구), 대림산업(1만7971가구), 포스코건설 (1만1513가구) 등의 입주물량이 많다. 중견중소사 중에서는 호반건설(2만3000가구), 반도건설(7131가구), 중흥건설(5493가구), 우미건설(5121가구) 등이 많다.
전문가들은 올해 최대 입주 수요가 34만 가구로 예상되는 만큼 입주물량 조절이 없을 경우 ‘선 전세 후 입주’물량(약 1만 가구) 등을 감안하더라도 2만 가구의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올 1월 말 현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1000 가구(추정), 미분양 주택은 총 5만6413가구에 이르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아직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만 가구(1월 말 기준)를 약간 웃돌아 2009년 5월(5만4141가구)에 비해 현저히 적은 만큼 입주리스크가 본격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후반기에 입주 아파트가 몰리고 금리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 미입주 주택이 급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치밀한 입주 마케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시행사들은 연초부터 ‘입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입주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각 사마다 입주 관리 전담팀(상담 서비스·부동산 거래상담)을 꾸리거나 금융대출(잔금) 주선, 연체이자 요율 조정 등을 검토하는 등 대규모 입주에 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경우 입주리스크 평가 모형을 만들어 단계별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대림산업은 전담 임원을 두고 입주서비스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또 GS건설은 서울 대치자이갤러리와 부산 연산자이갤러리에 이어 경기 김포 풍무와 화성 동탄에 입주 관련 업무 전담 파트를 신설했고, 다른 건설사들도 온라인 입주 예약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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