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세계 2위 철강사로 출범한 바오우(寶武)강철그룹의 합병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가격과 품질 양 측면에서 시장지배력이 강화돼 자동차강판 등 고급강 시장에서 다투는 국내 철강사들과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포스코경영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최대 바오우강철의 통합 효과는 얼마나 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바오산(寶山)강철과 우한(武漢)강철을 통합한 바오우강철이 조강(쇳물) 생산 기준 6100만t 규모의 세계 2위 철강사로 출범함으로써 중국 철강산업의 본격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철강산업 재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8000만t급 3∼4개, 4000만t급 5∼8개 등 상위 10대 철강사가 중국 철강재 생산의 60%(현재는 35%)를 점유하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최초 합병계획 발표 후 5개월 만에 정부 주도로 신속한 통합 과정을 밟은 바오우강철은 향후 3년간의 작업을 거쳐 완전한 내부통합에 나설 예정이다. 보고서는 두 회사의 통합이 마무리될 경우 설비 구조조정과 생산기지 특화, 적자설비인 팡청강(防城港)제철소 처리, 고급강 시장지배력 강화, 수익성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합병 완료 후 바오우강철은 가격과 품질 양 측면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에서 경쟁하는 포스코 등 국내 철강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는 점이다. 특히 자동차강판은 바오우강철의 기존 생산량 940만t에 더해 올해부터 잔장(湛江)제철소에서 약 200만t이 추가 생산돼 1000만t 이상이 될 전망이다.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 향후 바오우강철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및 일본 철강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크다.
보고서는 “바오우강철의 내부 통합이 마무리되면 중국시장 지배력과 대표 철강사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철강업계와 정부 공동의 한·중 대화 채널 확대 및 교류 활성화와 함께 국내외 시장 모니터링 강화, 철강업계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1일 포스코경영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최대 바오우강철의 통합 효과는 얼마나 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바오산(寶山)강철과 우한(武漢)강철을 통합한 바오우강철이 조강(쇳물) 생산 기준 6100만t 규모의 세계 2위 철강사로 출범함으로써 중국 철강산업의 본격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철강산업 재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8000만t급 3∼4개, 4000만t급 5∼8개 등 상위 10대 철강사가 중국 철강재 생산의 60%(현재는 35%)를 점유하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최초 합병계획 발표 후 5개월 만에 정부 주도로 신속한 통합 과정을 밟은 바오우강철은 향후 3년간의 작업을 거쳐 완전한 내부통합에 나설 예정이다. 보고서는 두 회사의 통합이 마무리될 경우 설비 구조조정과 생산기지 특화, 적자설비인 팡청강(防城港)제철소 처리, 고급강 시장지배력 강화, 수익성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합병 완료 후 바오우강철은 가격과 품질 양 측면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에서 경쟁하는 포스코 등 국내 철강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는 점이다. 특히 자동차강판은 바오우강철의 기존 생산량 940만t에 더해 올해부터 잔장(湛江)제철소에서 약 200만t이 추가 생산돼 1000만t 이상이 될 전망이다.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 향후 바오우강철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및 일본 철강사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크다.
보고서는 “바오우강철의 내부 통합이 마무리되면 중국시장 지배력과 대표 철강사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철강업계와 정부 공동의 한·중 대화 채널 확대 및 교류 활성화와 함께 국내외 시장 모니터링 강화, 철강업계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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