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국왕컵 4강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한국시간)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6∼2017시즌 국왕컵 4강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30)의 선제골, 리오넬 메시(30)의 결승골로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거뒀다. 2차전은 8일 오전 5시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다.
전반 7분 수아레스는 중앙선에서 골대 앞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메시는 전반 33분 페널티 라인 바깥쪽에서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다 골대 왼쪽의 빈틈을 포착하고 왼발로 강하게 공을 찼다.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때린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득점을 올렸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 득점왕인 앙투안 그리즈만(26)이 디에고 고딘의 헤딩 패스를 머리로 방향을 틀어 득점을 올렸지만 더 이상 추격전을 펼치지 못했다.
프리메라리가 2위인 바르셀로나는 2014∼2015, 2015∼2016시즌에 이어 국왕컵 3연패를 노린다. 리그 1위이자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는 8강전에서 탈락했다. 리그 4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전에 오르면 바르셀로나가 우승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또 다른 4강전에선 리그 8위인 셀타비고와 12위인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맞붙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까지 국왕컵에서 28차례 정상에 올라 이 부문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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