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으로 미국 사회에서 무슬림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 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남부 빅토리아에 살고 있는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이 최근 원인 모를 화재로 모스크가 전소돼 기도할 곳을 잃은 무슬림에게 예배당을 선뜻 내줬다. 비나리 이스라엘 사원 관계자들은 무슬림들이 예배를 볼 수 있도록 유대교 회당을 개방했다. 마을에 있는 다른 4개 교회도 무슬림에게 예배당을 제공했다. 또 지역 가톨릭 학교 재학생들은 지난 1일 화재 현장을 방문해 사랑과 평화의 인간사슬을 만들고 무슬림 공동체에 나무 한 그루를 선물했다. 이 나무는 새로 지어질 모스크 주변에 심어질 예정이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연합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