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예상 후보는 크게 ‘5者’
합종연횡·단일화 해도 ‘3者’
중도 ‘제3지대’ 구성에 주목
2017 대통령 선거는 일단 다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합종연횡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제3정당으로 자리매김한 국민의당 성공 사례가 이번 대선에서도 재연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결선투표제 도입과 보수 후보 단일화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완주가 예상되는 후보로는 ‘대세론’을 자신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중 한 명으로 압축될 바른정당 후보가 있다. 새누리당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염두에 두고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대선 출마를 선언해 크게 5자 구도다.
정치 전문가들은 선거 막판 각종 합종연횡으로 연대와 단일화 변수가 있지만, 최소 3자 구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채진원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새누리당이 후보를 낼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 후보 대 문재인 후보, 그리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연합 후보, 이렇게 3자 간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선 구도를 흔들 첫 번째 변수는 보수 후보 단일화다. 유승민 의원은 ‘보수 후보 단일화론’을 연일 강조하고 있으며, 새누리당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 모두에게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개혁적 보수 성향의 바른정당이 새누리당과 연대할 가능성, 중도·진보를 표방하는 국민의당과 연대할 가능성 모두가 회자되고 있다. 이정희 한국외대 교수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보수단일 후보를 내고 심 대표도 끝까지 갈 경우 문 전 대표, 안 전 대표와 승부를 벌이는 4자 구도가 예상된다”면서 “바른정당이 새누리당이 아니라 국민의당과 연대하면 상당히 극적인 효과를 낼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지는 제3지대는 상당한 흡인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후보가 완주할 수 있을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새누리당 관계자는 “끝까지 선거를 뛰면 보수가 분열되는 것인데 그 점이 우려된다”면서도 “선거 이후까지 생각해볼 때 정통 보수층을 대변할 후보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다수”라고 말했다. 다자구도로 1차 투표를 치른 뒤 상위득표자끼리 승부를 가리는 결선투표제가 도입된다면 이 역시 대선 지형을 뒤흔들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합종연횡·단일화 해도 ‘3者’
중도 ‘제3지대’ 구성에 주목
2017 대통령 선거는 일단 다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합종연횡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제3정당으로 자리매김한 국민의당 성공 사례가 이번 대선에서도 재연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결선투표제 도입과 보수 후보 단일화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완주가 예상되는 후보로는 ‘대세론’을 자신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중 한 명으로 압축될 바른정당 후보가 있다. 새누리당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염두에 두고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대선 출마를 선언해 크게 5자 구도다.
정치 전문가들은 선거 막판 각종 합종연횡으로 연대와 단일화 변수가 있지만, 최소 3자 구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채진원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새누리당이 후보를 낼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 후보 대 문재인 후보, 그리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연합 후보, 이렇게 3자 간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선 구도를 흔들 첫 번째 변수는 보수 후보 단일화다. 유승민 의원은 ‘보수 후보 단일화론’을 연일 강조하고 있으며, 새누리당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 모두에게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개혁적 보수 성향의 바른정당이 새누리당과 연대할 가능성, 중도·진보를 표방하는 국민의당과 연대할 가능성 모두가 회자되고 있다. 이정희 한국외대 교수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보수단일 후보를 내고 심 대표도 끝까지 갈 경우 문 전 대표, 안 전 대표와 승부를 벌이는 4자 구도가 예상된다”면서 “바른정당이 새누리당이 아니라 국민의당과 연대하면 상당히 극적인 효과를 낼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지는 제3지대는 상당한 흡인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후보가 완주할 수 있을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새누리당 관계자는 “끝까지 선거를 뛰면 보수가 분열되는 것인데 그 점이 우려된다”면서도 “선거 이후까지 생각해볼 때 정통 보수층을 대변할 후보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다수”라고 말했다. 다자구도로 1차 투표를 치른 뒤 상위득표자끼리 승부를 가리는 결선투표제가 도입된다면 이 역시 대선 지형을 뒤흔들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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