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정우택, 교섭단체대표 연설 “실업 해결 청년부 신설 검토”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외교·안보·국제경제 현안을 해결할 초당적 정책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우리 국회와 정치권은 이런 복합적인 위기에 대해서만은 여(與)와 야(野)라는 도식적 대결을 넘어 거국적으로, 초당적으로, 힘을 합칠 때는 합쳐야만 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초당적 정책 컨소시엄 형태의 공동연구체는 여야 각 당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로 구성되며,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운영된다.

그는 또 “청년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정부에 청년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직장어린이집 설치대상 기준을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에서 300명 이상으로 강화하고 난임 시술 의료비 지원 확대, 제왕절개 시 의료비 본인 부담률의 건강보험 처리 등을 약속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경유착 문제 해결을 위해 ‘최순실 방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중소기업의 특허 침해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국내 유턴 중소기업을 위한 인센티브 강화 △소비자집단소송제 도입 △재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 대폭 강화 △떡·청국장·된장·두부 등 13개 생계형 업종의 보호 기간 연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확정한 ‘대통령 직선 이원정부제’ 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맨 뒷부분에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오로지 정권만 잡으면 모든 게 해결될 것처럼 주장하고, 민생을 외치면서 정작 민생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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