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英·中·印 중심 사업확대
정상JLS · 청담러닝도 亞 진출
국내 경쟁 치열해 해외 눈돌려


국내 교육기업들이 연초부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화상태인 국내 사교육 시장에서 눈을 돌려 미국과 중국, 신흥국 등에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고 현지 법인 설립 등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육기업 대교는 2017년 주요 사업 목표 중 하나가 해외 사업 강화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21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올해 현지 유력 사업 파트너와 합작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은 물론 지난해 현지법인을 신설한 영국, 인도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심은 콘텐츠를 통한 개인 학습과 개별 코칭,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아이레벨 러닝센터’다. 센터에서는 영어나 수학 등 다양한 과목을 가르친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한국 교육 기업이 영어가 모국어인 영국 어린이에게 영어까지 가르치는 것이다.

대교의 해외사업 매출액은 2012년 147억 원, 2013년 164억 원, 2014년 179억 원, 2015년 222억 원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176억 원을 기록했다.

이같이 각종 노하우를 확보한 국내 교육기업들이 올해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한 데다가 학생 인구 감소라는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국내 초·중·고생 수는 지난해 기준 588만여 명으로 20년 전보다 무려 30%가량 감소했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중국에서 프랜차이즈 키디 아카데미를 통해 자체개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2014년부터 수출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5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50개 규모였던 키디 아카데미는 올해 8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도 프랜차이즈 사업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담러닝도 최근 중국 업체 온리에듀케이션과 프리미엄 영어교육 브랜드인 에이프릴 어학원을 계약하는 등 중국 영어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25개의 지점을 진출시켰고, 말레이시아와 캐나다 등에도 콘텐츠를 수출하고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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