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은 지난 1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5억9000만 달러(약 6762억 원) 규모의 이링(E-ring) 고속도로 건설공사 계약(사진)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이링 고속도로 확장공사는 수도인 도하 남부에서 기존 도로 4.5㎞ 확장과 4㎞ 신설 구간에 왕복 8~14차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3개 층의 교차로 2개소, 2개 층의 교차로 1개소가 설치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인 2월 15일부터 42개월이다.

이링 도로 공사는 구간이 8.5㎞로 짧은 편임에도 다층 입체교차로 3개소가 포함돼 공사비가 높아, 향후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의 기존 도로는 통상 회전교차로가 설치돼 있는데, 왕복 8차로 이상의 대형 고속도로에서는 병목 현상과 사고 증가를 불러올 수 있어 비효율적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공사에는 지하 1층, 지상, 교량 등을 통해 총 3개 층에 이르는 입체교차로를 설치하는데, 이 때문에 입찰 심사 과정에서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이 중요하게 고려됐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월 현재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1조 원 규모의 뉴 오비탈 고속도로 공사에서 대우건설의 공사 수행능력에 높은 평가를 준 것이 이번 수주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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