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에 3억7500만달러 ‘최대’
수입 4억1400만달러…20% ↑


담배가 ‘효자 수출 상품’으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사상 처음 10억 달러(약 1조1450억 원)가 넘는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입의 2.5배가 넘는 규모다.

8일 관세청 집계를 보면 지난해 담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10억1400만 달러를 기록,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2014년부터 3년간 금액 기준으로 연평균 수출성장률은 20.2%에 달했다. 지난해 수입은 4억1400만 달러로, 20.8% 늘어났다.

주요 담배 수출국은 아랍에미리트(UAE·36.9%)·일본(14.1%)·미국(10.3%)·베트남(8.8%)·호주(5.1%) 순이었다. 담배 수출 1위 국인 UAE에만 지난해 3억7500만 달러어치가 팔렸다. 전년 대비 22.8% 늘어난 것으로, 꾸준한 궐련 담배의 인기 덕분이다. 2위인 일본 수출도 2012년 9위에서 2014년에 2위로 상승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61.9% 성장했다.

국내 담배제조사 가운데 담배 수출 비중이 큰 KT&G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수출 수량이 110억 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매출은 2083억 원으로 18.9% 늘어났다.

담배 수입액도 최근 2년간은 6.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담뱃잎이 71.0%, 궐련 담배가 6.8%를 차지했다.

수입국은 브라질(18.7%), 인도(11.6%), 필리핀(10.1%), 탄자니아(8.3%), 인도네시아(8.0%)가 차지했다. 고품질로 꼽히는 브라질 담배의 경우 담배 원료인 담뱃잎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입이 늘고 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