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한벌에 2000~4000원

서울 동작구는 오는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중·고교생 ‘교복내리사랑 나눔장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나눔장터는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017년 새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학교와 아파트 부녀회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교복과 학생물품을 기증받아 행사 현장에서 교환·판매한다. 가격은 교복 한 벌에 2000 ∼4000원, 교과서와 운동복 등 학생용품은 500∼1000원 선이다. 주민센터와 구청,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14일까지 물품을 접수하며, 접수된 물품은 세탁과 다림질, 분류작업을 거치게 된다. 구는 1인당 살 수 있는 물품을 1인 1세트(재킷 1점, 셔츠 또는 블라우스 1점, 바지 또는 치마 1점) 또는 단품 2점으로 제한해 최대한 많은 구민에게 구매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익금은 전액 동작복지재단 기탁을 통해 저소득가정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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