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올해의 간호인상에 김정란(70·사진) 사회복지재단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 상무이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은 지난 1년 동안 간호전문직 위상정립에 크게 기여 했거나, 본보기가 될 만한 선행과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 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김 상무이사는 1970년 파독 간호사로 독일에 건너가 6년간 함부르크병원에서 일한 뒤 귀국해 1981년부터 1990년까지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한산촌 결핵 요양소’를 무료로 운영해 왔다. 이후 2004년까지 결핵내성균이 생겨 오갈 때 없는 환자를 돌보는 ‘자활촌(한삶의 집 분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제84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진행된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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