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으로 부산에 혼자 내려왔다가 부산역에서 막차를 놓친 50대 여성을 골목길로 데려가 강도질을 벌인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3일 이 같은 혐의(공갈 및 특수절도)로 김모(37)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1시 25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호텔 골목길로 이모(여·51) 씨를 데려가 “돈을 내놓으라”며 협박해 현금 5만 원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은 뒤 현금 90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에 사는 이 씨는 전날 부부싸움을 한 뒤 부산으로 내려왔다가 막차 시간을 놓치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들의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