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형편에 등록금 한 번 내주지 못했는데 좋은 회사에 들어가 감개무량할 뿐입니다.”

지난 11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 부모님 초청 환영회’(사진)에 초대받은 이점순(여·57) 씨는 아들 유진호 씨가 자신을 소개하자 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는 말만 거듭했다.

이날 환영회에서 신입사원들은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임직원들에게 부모님을 소개했다. 이어 큰절과 함께 입사 뒤 첫 월급이 담긴 누런 봉투를 부모님께 안겨드렸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자녀들에게 사회인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마음껏 잔소리하고 소중한 추억도 쌓으시면 좋겠다”며 덕담을 건넸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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