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당 고용 제조업보다 높아
의료·관광·콘텐츠·금융 등서
ICT결합 高부가 일자리 창출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 수출 부진 등으로 일자리 창출력이 크게 둔화한 가운데 향후 ‘양질’의 일자리는 서비스 산업에서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소프트웨어, 물류 등을 차세대 서비스 산업으로 규정하고 해당 산업의 취업자 수를 2020년까지 548만 명(2015년 492만 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4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비스산업의 고용창출 효과는 제조업보다 크게 높다. 실제 국내 대표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매출 1조 원당 482명을 고용(2015년 기준)한 반면 리조트 산업을 하는 한화리조트는 6284명을 고용했다. 같은 기간 같은 매출에서 방송·콘텐츠 분야 기업 CJ E&M은 1242명, 아산병원은 4229명을 고용했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취업유발계수(매출 10억 원 당 고용)가 8.6에 불과한 반면 서비스업은 17.8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서비스 산업은 낮은 부가가치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지 못했다. 국내 서비스업의 고용비중은 70.1%에 달하지만 부가가치 비중(국내총생산(GDP) 중 서비스업에서 산출된 부가가치)은 59.7%로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된 사람은 많은데 부가가치 생산이 낮아 임금도 낮다는 의미다. 특히 서비스업의 고용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72.9%)에 근접했지만 부가가치 비중의 경우 OECD 평균치인 71.3%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집중 육성할 예정인 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소프트웨어, 물류 등 서비스 산업들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생산성이 낮아 기대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특히 국내 고령화율은 2006년 9.5%에서 2020년 15.7%가 될 전망이어서 의료 분야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면 U-헬스케어 코디네이터,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 유지보수 전문가 등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주춤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 해당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산악·해안지역 입지규제(보전산지, 수산자원보호구역)를 완화해 숙박, 레저시설을 확충하고 전용부두 등 크루즈 관광 인프라를 확충, 프리미엄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5조 원에 불과한 국내 관광 지출액을 2020년까지 40조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의료·관광·콘텐츠·금융 등서
ICT결합 高부가 일자리 창출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 수출 부진 등으로 일자리 창출력이 크게 둔화한 가운데 향후 ‘양질’의 일자리는 서비스 산업에서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소프트웨어, 물류 등을 차세대 서비스 산업으로 규정하고 해당 산업의 취업자 수를 2020년까지 548만 명(2015년 492만 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4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비스산업의 고용창출 효과는 제조업보다 크게 높다. 실제 국내 대표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매출 1조 원당 482명을 고용(2015년 기준)한 반면 리조트 산업을 하는 한화리조트는 6284명을 고용했다. 같은 기간 같은 매출에서 방송·콘텐츠 분야 기업 CJ E&M은 1242명, 아산병원은 4229명을 고용했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취업유발계수(매출 10억 원 당 고용)가 8.6에 불과한 반면 서비스업은 17.8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서비스 산업은 낮은 부가가치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지 못했다. 국내 서비스업의 고용비중은 70.1%에 달하지만 부가가치 비중(국내총생산(GDP) 중 서비스업에서 산출된 부가가치)은 59.7%로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된 사람은 많은데 부가가치 생산이 낮아 임금도 낮다는 의미다. 특히 서비스업의 고용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72.9%)에 근접했지만 부가가치 비중의 경우 OECD 평균치인 71.3%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집중 육성할 예정인 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소프트웨어, 물류 등 서비스 산업들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생산성이 낮아 기대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특히 국내 고령화율은 2006년 9.5%에서 2020년 15.7%가 될 전망이어서 의료 분야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면 U-헬스케어 코디네이터,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 유지보수 전문가 등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주춤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 해당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산악·해안지역 입지규제(보전산지, 수산자원보호구역)를 완화해 숙박, 레저시설을 확충하고 전용부두 등 크루즈 관광 인프라를 확충, 프리미엄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5조 원에 불과한 국내 관광 지출액을 2020년까지 40조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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