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인단 모집 시작
文 당원 - 安 충청 - 李 SNS 기반
실제 투표할 우군 확보 총력전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모집하면서 당내 대선주자들의 지지층 결집 경쟁이 본격화됐다. 당 지도부가 200만 명의 선거인단 모집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각각 100만 명, 이재명 성남시장은 70만 명의 지지표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통화에서 “내부 회의에서 200만 명 선거인단을 가정해 100만 명 모집을 목표로 정한 것으로 안다”며 “정권교체를 이룰 확실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해 지지층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 측도 “100만 명 모집이 목표”라며 “문 전 대표에 비해 조직력이 열세라는 평가를 받지만 국민의 지지를 얻으면 당원의 지지도 더불어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경선 선거인단에) 200만 명이 참여해서 100만 명이 좀 넘게 투표할 걸로 예상하는데 저희는 실제로 투표할 사람으로 한 70만 명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 측은 탄탄한 당내 기반을 이용해 당원·조직 중심으로, 안 지사 측은 충청·중도층을 중심으로, 이 시장은 ‘손가락혁명군’ 등 SNS를 중심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세 주자 측은 모두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호남을 꼽았다. 호남은 야권의 심장부이자 4개 권역(호남권·충청권·영남권·수도권 및 제주권) 순회 투표로 이뤄지는 이번 경선의 첫 격전지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2일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북 전주를 방문한 이후 사흘만인 이날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를 방문했다. 이 시장도 오는 18일 전북기자협회 토론회 참석 등 호남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 시장 측은 “호남을 중심으로 하면서 결국 적극적 투표층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흙수저 모여라’ ‘을(乙) 모여라’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 지사는 2002년 광주 경선에서부터 거세진 노무현 돌풍을 재현한다는 전략이다. 안 지사 측은 “호남 다음 경선지는 안 지사의 지역적 기반이라 불리는 ‘안방’ 충청”이라며 “안 지사의 지지율이 25%까지 오르면 사실상 문 전 대표의 지지율과 ‘골든 크로스’가 이뤄질 것인데, 이 민심을 바탕으로 호남·충청에서 초반 기세를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1, 2차에 걸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1주일 후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文 당원 - 安 충청 - 李 SNS 기반
실제 투표할 우군 확보 총력전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모집하면서 당내 대선주자들의 지지층 결집 경쟁이 본격화됐다. 당 지도부가 200만 명의 선거인단 모집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각각 100만 명, 이재명 성남시장은 70만 명의 지지표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통화에서 “내부 회의에서 200만 명 선거인단을 가정해 100만 명 모집을 목표로 정한 것으로 안다”며 “정권교체를 이룰 확실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해 지지층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 측도 “100만 명 모집이 목표”라며 “문 전 대표에 비해 조직력이 열세라는 평가를 받지만 국민의 지지를 얻으면 당원의 지지도 더불어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경선 선거인단에) 200만 명이 참여해서 100만 명이 좀 넘게 투표할 걸로 예상하는데 저희는 실제로 투표할 사람으로 한 70만 명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 측은 탄탄한 당내 기반을 이용해 당원·조직 중심으로, 안 지사 측은 충청·중도층을 중심으로, 이 시장은 ‘손가락혁명군’ 등 SNS를 중심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세 주자 측은 모두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호남을 꼽았다. 호남은 야권의 심장부이자 4개 권역(호남권·충청권·영남권·수도권 및 제주권) 순회 투표로 이뤄지는 이번 경선의 첫 격전지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2일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북 전주를 방문한 이후 사흘만인 이날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를 방문했다. 이 시장도 오는 18일 전북기자협회 토론회 참석 등 호남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 시장 측은 “호남을 중심으로 하면서 결국 적극적 투표층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흙수저 모여라’ ‘을(乙) 모여라’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 지사는 2002년 광주 경선에서부터 거세진 노무현 돌풍을 재현한다는 전략이다. 안 지사 측은 “호남 다음 경선지는 안 지사의 지역적 기반이라 불리는 ‘안방’ 충청”이라며 “안 지사의 지지율이 25%까지 오르면 사실상 문 전 대표의 지지율과 ‘골든 크로스’가 이뤄질 것인데, 이 민심을 바탕으로 호남·충청에서 초반 기세를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1, 2차에 걸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1주일 후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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