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 서점을 찾은 시민들이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 서점을 찾은 시민들이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다.
- 문체부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 발표

책축제 등 범국민 독서캠페인
내년까지 도서관 1100곳 건립
프랜차이즈 점포 연계 책 판매

유통 현대화·진흥기금 증액 등
업계 현안도 적극적 해결 밝혀


디지털·영상 시대에도 여전히 문화 콘텐츠의 원천인 출판 산업을 키우고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2018년 책의 해’ 지정을 추진해 범국민적 독서 캠페인을 벌인다. 또 2018년까지 공공도서관 1100 곳을 건립하고, 지하철 모바일 전자책 서비스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7∼2021)’을 발표 했다. △지속 성장 기반 마련 △출판 유통 선진화 △출판 콘텐츠 투자 활성화 △출판 수요 확대 등 4대 전략, 16개의 과제를 통해 ‘책으로 도약하는 문화강국’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목표이다.

계획에 따르면 문체부는 ‘2018년 책의 해’를 추진해 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 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책의 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출판·서점·도서관·전문가 등 출판계 전체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행사를 추진한다. 책 축제와 행사, 북 콘서트, 국민 책 읽기 캠페인 및 지역 서점 연계 문화축제 등을 열고 독서 인프라 마련을 위해 2018년까지 공공도서관을 1100곳 건립해, 인구 4만5000명당 도서관 1개 수준에 도달하게 하는 한편 관련법을 개정해 도서관 도서 구입비도 증액할 예정이다. 전국에 매장을 둔 프랜차이즈 점포에는 주변 서점과 연계한 도서판매대 설치를 추진하고, 서울시와 수도권 지하철에서는 QR코드, 근거리 통신기술을 이용한 지하철 모바일 전자책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전자책 읽는 지하철 (eReading Subway)’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출판유통 현대화, 개정 도서정가제 보완, 출판문화산업진흥원 개편, 출판진흥 기금 증액 등 출판계의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도매상 송인 서적 부도로 드러난 출판계의 전근대적 유통 시스템 개선, 이와 맞물린 출판 유통 선진화를 위해 책 판매량 및 재고, 신간 정보 등 생산·유통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출판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반기에 ‘출판정보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위원회에서는 과도한 어음거래, 위탁판매 관행, 비효율적인 출판물류시스템 개선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출판계 비판을 수렴해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개편하고, 출판기금 증액 및 출판·서점·독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정 도서정가제 보완도 추진한다.

정부는 5개년 계획을 통해 2021년까지 출판 산업 매출은 2016년 3조9500억 원에서 4조3700억 원으로, 10종 이상 발행하는 출판사는 2016년 1333개사에서 2021년 약 2000개사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최현미

최현미 논설위원

문화일보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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