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회담, 北核 등 주요 의제
제재·압박 강화 밀도있게 협의
세컨더리 보이콧 언급될지 주목
북한의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16일 독일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북한 성토장’이 되고 있다. 한·미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독일 본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력한 대북한 경고 메시지를 공표할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15일 본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이) 북한 정책과 한반도 정책에 있어서는 오바마 행정부보다 더 분명한 입장을 계속 발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가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재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번 사건은 북한 정권의 성향을 드러낸 사건으로 (규탄이) 공론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핵과 한·미동맹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윤 장관은 “앞으로 대북정책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번 밝힌 것처럼 아주 높은 우선순위가 될 것 같다”며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 행정부와 의회가 같은 목소리를 내는 새로운 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북한 위협에 한·미·일이 공동대응할 필요가 과거 어느 때보다 큰 시점”이라며 “앞으로 3자(한·미·일) 간 협력이 다양한 형태로 많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후속 도발을 사전 저지하기 위한 대북 제재·압박 강화 방안도 밀도 있게 협의된다. 특히 국제사회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중국의 동참이 필수적인 만큼, 이를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언급될지 주목된다. 한·미·일 회의 후에는 공동의 입장을 담은 문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일, 한·중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윤 장관은 양국 간 갈등 현안에도 불구, 외교안보 상황이 엄중한 만큼 대북 공조 대오만큼은 유지하자는 뜻을 피력한다.
뮌헨안보회의 53년 역사상 처음 개최되는 한반도 세션에서 윤 장관은 18일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선도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윤 장관은 지금이 북한 핵무장을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하고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뮌헨안보회의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조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제재·압박 강화 밀도있게 협의
세컨더리 보이콧 언급될지 주목
북한의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16일 독일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북한 성토장’이 되고 있다. 한·미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독일 본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력한 대북한 경고 메시지를 공표할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15일 본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이) 북한 정책과 한반도 정책에 있어서는 오바마 행정부보다 더 분명한 입장을 계속 발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메시지가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재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번 사건은 북한 정권의 성향을 드러낸 사건으로 (규탄이) 공론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핵과 한·미동맹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윤 장관은 “앞으로 대북정책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번 밝힌 것처럼 아주 높은 우선순위가 될 것 같다”며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 행정부와 의회가 같은 목소리를 내는 새로운 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북한 위협에 한·미·일이 공동대응할 필요가 과거 어느 때보다 큰 시점”이라며 “앞으로 3자(한·미·일) 간 협력이 다양한 형태로 많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후속 도발을 사전 저지하기 위한 대북 제재·압박 강화 방안도 밀도 있게 협의된다. 특히 국제사회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중국의 동참이 필수적인 만큼, 이를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언급될지 주목된다. 한·미·일 회의 후에는 공동의 입장을 담은 문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일, 한·중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윤 장관은 양국 간 갈등 현안에도 불구, 외교안보 상황이 엄중한 만큼 대북 공조 대오만큼은 유지하자는 뜻을 피력한다.
뮌헨안보회의 53년 역사상 처음 개최되는 한반도 세션에서 윤 장관은 18일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선도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윤 장관은 지금이 북한 핵무장을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하고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뮌헨안보회의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조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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