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과서 무상배포도
20일쯤 신청결과 최종 발표


경북 문명고(경산)와 오상고(구미), 경북항공고(영주) 등 3개 학교가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선정돼 3월 신학기부터 국정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한다. 정부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0일 대국민담화에서 “(연구학교가) 한 개가 되더라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던 방침을 16일 재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신청 학교가 소수에 불과해도 예정대로 3월부터 연구학교를 운영할 것”이라며 “다음 주까지 지정을 마무리하고 신학기 시작 전 교과서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청 마감기한인 15일까지 3개 학교에서 연구학교를 신청했다. 교육부는 오는 17일까지 각 교육청으로부터 최종 집계 현황을 보고받은 뒤, 20일쯤 신청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연구학교에 무상으로 교과서를 배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구학교 신청을 희망했지만 서울시교육청이 공문을 전달하지 않아 신청하지 못한 서울디지텍고의 경우 연구학교 지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대신 연구학교 희망 학교에 대해서는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조교재는 학교운영위원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주교재와는 달리 학교장 재량으로 지정해 사용할 수 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광주·강원 등 3개 교육청은 연구학교 신청 공문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공문을 전달하지 않은 교육청에 대한 법적 조치 방침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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