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심리 지연 말아야”
‘黨위한 역할론’ 취지 발언도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임기인 3월 13일 이전에 날 수 있도록 (심리를) 더 이상 지연시키지 말아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답지 않은 행위를 함으로써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리더십의 공백 상태를 하루라도 줄이는 데 박 대통령이 협조해줘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특검 대면조사에 즉각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비공개 회의에서 “어려운 당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역할이든 맡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한 것을 언급한 뒤 “대한민국에서 안보가 정치가 아니면 무엇이 정치냐”라며 “안보가 없으면 나라도 없고 정치도 없다. 정말 안일하고 위험한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또 “매주 토요일 극한 대립을 하는 탄핵 찬반 시위는 중단돼야 한다”면서 “시위 현장에 나가 분노를 부추기는 정치인은 정치인이 될 자격이 없다. 하물며 대통령 될 자격은 더더욱 없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정치권은 북핵 위협에 따른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이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입장으로 변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과 헌재 판결에 있어 지금 대통령이 국민과 약속한 기본 절차에 정정당당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지율 답보에 빠진 위기의 바른정당 내에서 역할 범위를 더욱 넓혀갈 전망이다. 오 대변인은 “전략기획 강화 차원에서 선수와 상관없이 김 의원이 참여하는 모든 것을 열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략기획본부장은 3선이 맡는 등 관례를 깨고 김 의원에게 당 전략 기획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취지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黨위한 역할론’ 취지 발언도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임기인 3월 13일 이전에 날 수 있도록 (심리를) 더 이상 지연시키지 말아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답지 않은 행위를 함으로써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리더십의 공백 상태를 하루라도 줄이는 데 박 대통령이 협조해줘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특검 대면조사에 즉각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비공개 회의에서 “어려운 당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역할이든 맡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한 것을 언급한 뒤 “대한민국에서 안보가 정치가 아니면 무엇이 정치냐”라며 “안보가 없으면 나라도 없고 정치도 없다. 정말 안일하고 위험한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또 “매주 토요일 극한 대립을 하는 탄핵 찬반 시위는 중단돼야 한다”면서 “시위 현장에 나가 분노를 부추기는 정치인은 정치인이 될 자격이 없다. 하물며 대통령 될 자격은 더더욱 없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정치권은 북핵 위협에 따른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이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입장으로 변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과 헌재 판결에 있어 지금 대통령이 국민과 약속한 기본 절차에 정정당당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지율 답보에 빠진 위기의 바른정당 내에서 역할 범위를 더욱 넓혀갈 전망이다. 오 대변인은 “전략기획 강화 차원에서 선수와 상관없이 김 의원이 참여하는 모든 것을 열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략기획본부장은 3선이 맡는 등 관례를 깨고 김 의원에게 당 전략 기획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기겠다는 취지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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