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민우(강석우)와 다혜(이미숙)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지만 민우가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안 후 다혜를 떠나 기지촌으로 흘러들고, 다혜는 하염없이 민우를 기다린다. 민우의 선배 현태(안성기)는 다혜에게 다가가고, 기지촌 클럽에서 일하는 제니(이혜영)는 민우의 아이를 낳는다.
강석우, 이미숙, 안성기, 이혜영 등 당시 큰 인기를 끌던 청춘스타들이 출연한 이 영화는 1986년 개봉해 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미숙은 이 영화를 통해 1980년대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떠올랐으며 안성기도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곽 감독은 이 영화 이후 ‘그 후로도 오랫동안’ ‘젊은 날의 초상’ ‘장미의 나날’ 등 감성적인 멜로 영화를 만들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2006년에 연출한 ‘사랑하니까 괜찮아’가 흥행에 실패한 후 더 이상 작품을 내놓지 않다가 2010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을 쓴 최인호 작가도 2013년 암으로 별세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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