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2017년 두바이식품박람회 내 한국식품관 부스를 찾은 현지 바이어들이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26일 2017년 두바이식품박람회 내 한국식품관 부스를 찾은 현지 바이어들이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슬람 시장 수출 확대 포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여인홍)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신규 유망 시장인 중동 및 동남아 이슬람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를 위해 ‘2017 두바이 식품박람회’(Gulfood)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 신규 수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 7-Eleven’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올해 22회째인 두바이 식품박람회는 중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식품바이어가 집결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지난해 121개국 5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9만3000명의 바이어 및 소비자가 방문한 데서 알 수 있듯 한국 농식품의 이슬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최적의 박람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aT는 홍삼제품, 건강기능식품, 음료 등 현지 선호도가 높은 수출 유망품목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2개 국내 업체가 참가하는 통합국가관을 마련해 한국 농식품의 웰빙·프리미엄 상표 인지도를 홍보하고 신규 바이어 거래처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대의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7-Eleven과 MOU를 체결하고 한국식품관을 설치·운영한다. 7-Eleven에서는 자카르타 시내 주요 매장에 한국식품관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aT는 올해 초 기능 중심으로 이뤄지던 해외 마케팅 사업을 아태수출부, 구미수출부, 중국수출부 등의 지역별 조직으로 재편하고, 각 부서 소관 국가별 해외마케팅을 전담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역별 전문가를 육성해 시장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aT는 앞으로도 수출 목표 국가의 실정에 맞는 현지 밀착형 수출지원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여인홍 사장은 “중동 및 동남아 이슬람 시장은 18억 명의 무슬림 소비자를 둔 수출 유망시장”이라며 “이번 두바이 식품박람회와 7-Eleven의 MOU 체결이 이슬람 시장 개척의 시발점이 되도록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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