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업체와 협력‘티맵’고도화
‘IPTV옥수수’韓넷플릭스로”
“자율주행은 SK텔레콤이 제일 잘할 수 있습니다.”
박정호(사진) SK텔레콤 사장은 2월 28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차는 전체에 센서가 부착되는데 센서가 차 밖의 도로 환경이나 주변 차량과 통신하는 것은 우리 회사 사업 영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박 사장은 SK그룹 내 정보기술(IT)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이날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중장기 사업 계획을 자세히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을 위한 첫 단계로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협력해 올해 안에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을 구현하려면 지금보다 10배 정교한 지도가 필수”라면서 “주행 중 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무선으로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구간 앞쪽에서 사고가 났다면 이를 따라오는 차에 알려줘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의미다.
박 사장은 AI를 비롯해 미디어와 IoT를 SK텔레콤의 3대 축으로 키우겠다고 제시했다. 모바일 인터넷TV(IPTV) 옥수수를 한국형 넷플릭스로 성장시켜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상품 판매와도 연결해 커머스 플랫폼으로도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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