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유학 농축산 등 전공
“농축산 기술 선진국 한국을 배우러 왔어요.”
2일 전북대 대학원생으로 갓 입학한 우간다 출신 비기루와 고드프리(39·수의학·사진 오른쪽) 씨와 닌시마 세레나(여·29·농학·왼쪽) 씨. 문화일보 취재진을 만나자 수줍은 듯 한국으로 유학 온 첫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처음 한국땅을 밟은 우간다 유학생 11명 중 일부다. 특히 두 사람을 포함, 10명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있는 국립 마케레레 대학(Makerere University) 졸업생이다. 농학과 수의학·동물학·농업과학·교육학 등 다양한 전공의 우간다 최고 명문대 수재들이다. 우간다에서 현역 수의사로도 활동해 온 비기루와 씨는 “한국은 자원이 없는 빈곤 국가에서 컴퓨터와 전자, 정보기술(IT), 통신 산업뿐 아니라 농축산 분야까지도 선진국으로 도약한 롤 모델 국가”라며 “우간다 젖소 한 마리가 생산하는 우유는 연간 2t에 불과하지만 한국에서 개량한 젖소는 9.5t이나 될 정도로 축산 과학 기술 수준이 높아 부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배운 축산과 수의학 분야를 열악한 우간다 환경에 접목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유학생 일행 중 유일한 여학생인 닌시마 씨도 “식량이 부족한 나라에서 축산업이 성장하려면 사료 자원 개발이 큰 문제”라며 “우간다 환경에 맞는 사료용 대체 작물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