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 촛불집회
탄기국 “승리 향한 마지막 전투…한 명이라도 더”
헌재 선고 앞두고 찬반단체 총집결 선포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재판소(헌재)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찬반단체가 주말인 4일 서울 도심에서 총력전을 벌인다.

헌재 선고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주말 집회가 될 가능성도 있어 양측의 세대결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라는 주제로 19차 촛불집회를 연다.

본집회에는 특검법 개정안 반대에 대한 자유한국당 규탄 발언과 3·8 여성의날을 맞은 여성 참가자들의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강을 맞은 대학생들의 탄핵 운동 결의 발언도 진행된다.

밴드 넘버원코리아와 연·고대 86학번 합창단, 4·16 합창단 등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청와대·총리공관·헌재 방면으로 행진한다. 퇴진행동은 광화문 광장부터 청와대 방면 효자치안센터·자하문로16길21·126맨션과 총리관저 방면 우리은행 삼청동점, 헌재방면 안국역 1번출구·4번출구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오후 8시10분에는 전 행진 코스에서 동시다발로 1분간 함성을 지르며 박 대통령 탄핵과 재벌총수 구속을 촉구할 계획이다.

행진이 끝난 뒤 오후 9시 광화문 광장 마무리 행사를 열고 집회를 마무리한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국민들의 투혼이 부당한 권력을 끌어내리고 말 것”이라며 “탄핵이 인용되는 전후 시점까지 최대한 집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제16차 탄핵각하를 위한 천만민심 태극기 집회’를 진행한다.

지난 3·1절 집회 당시 “500만명의 참가자가 서울 도심에 모였다”고 주장했던 탄기국은 이날 집회에도 전국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탄기국은 집회에서 ▲불법탄핵 원천무효 ▲국회 해산 ▲특검 구속 ▲언론 해체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대한문을 중심으로 동·남쪽 방면 4.6㎞ 일대에 스크린과 스피커 약 100여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승리를 향한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있다. 어떤 방법으로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와달라”며 “한 사람의 손이라도 잡고 함께 나와 달라.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촛불·태극기집회에 대비해 199개중대 1만59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당일 집회가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다만 불법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엄정조치 할 방침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