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곳서 80개 이상으로 확충
영아전담 집중 올 13곳 신설


서울 송파구가 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까지 구립어린이집을 올해의 2배 수준으로 대폭 확충한다. 구는 현재 42곳인 구립어린이집을 내년까지 8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구는 내년까지 27개 모든 동에 어린이집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구립어린이집은 13곳으로 확정됐다. 이달 초 구립 잠실엘스 어린이집 등 4곳이 개원했고 4월부터 5월까지 4곳, 하반기엔 5곳이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구는 잠실동과 오륜동 등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지역엔 맞벌이 부부의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 ‘영아 전담 어린이집’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들 어린이집은 아파트 1층에 들어서는 가정형으로 올해만 8곳이 문을 연다. 신규 개원 어린이집은 지역의 특성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보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영아 전담은 10곳, 휴일 보육 9곳, 시간제 보육 4곳은 운영이 확정됐고, 내년에 개원하는 곳들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보육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번 계획에 따라 구립어린이집이 2배로 늘어나면 어린이집 수용 인원도 3500명에서 5000명으로 늘어난다.

공공 어린이집 입소를 원하는 송파구 맞벌이 부부와 전업주부들에겐 희소식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모든 동에 구립어린이집을 만들려는 목표를 머지않아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구립어린이집이 늘어나는 보육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시설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