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1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위탁경영·기부채납 놓고 고민
3년內 農家소득 5000만원시대”


“암이나 노인성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임기 내에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김병원(사진) 농협중앙회 회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농협중앙회 의료법인 설립 추진’ 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농촌 지역의 고령층은 암, 성인병 등 고비용 질환에 시달리고 있지만 도시와 달리 고급 의료서비스로부터 소외돼 심각한 문제”라며 “농민들을 위한 특화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의료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인 설립을 위한)연구용역은 진행 중”이라며 “유명 대학병원 등에 위탁으로 할 것인지, 기부채납 형태로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김 회장은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비전을 수립한 후 농협 중복업무의 통합과 조직·인력 슬림화 등 다양한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을 지난 1년간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또 “올해 사업구조개편을 마무리하고 완전한 경제지주체제를 출범시키는 한편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중점 추진 과제를 공개하기도 했다.

농협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 생산성 향상 △농가 수취가격 향상 △농업경영비 절감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 △농외소득원 발굴 △농가소득 간접지원 등 6대 핵심역량 중심으로 75건의 범농협 과제를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박정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